간단 요약
- 작성일 기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98%) 스팀 평가를 받고 있음
- 엄청난 몰입도를 자랑함
-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무기들이 많다 - 플레이 타임 보장
- 왜 갓겜이라고 칭송받는지 알 수 있는 요소들
- 특별 할인 시 15,000원에 살 수 있으나, 정가 26,000원도 절대 아깝지 않음
- 낮은 사양에도 즐길 수 있는 게임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로그라이크 계열에서 2018년 혜성처럼 등장한 하데스(Hades)이다. 원래는 에픽 게임즈에서 단독으로 1년 먼저 출시하는 특권을 누렸지만 현재는 스팀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며, 이미 한번 쯤은 들어봤을법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PC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4, 5 심지어 닌텐도 스위치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핵 앤 슬래시 타이틀을 달고 나온 이상 컨트롤러 또한 완벽 지원을 한다. 시원한 타격감과 조작을 원한다면 하데스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게임이 이렇게나 낮은 성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은 충분한 이점이 아닐 수 없다. 다이나믹한 전투에서도, 쏟아져 나오는 몬스터들과의 조우에도 필자는 렉이 걸린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최적화가 잘 됐다. 자신의 컴퓨터 사양이, 최신게임을 돌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데스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하데스의 아들인 자그레우스는 어머니인 페르세포네의 편지를 하데스의 책상에서 발견하고 이곳을 더이상 견딜 수 없어, 떠난 어머니를 찾아 지옥을 탈출 해 지상으로 가려 한다. 하지만 지하세계의 왕인 하데스는 그것을 막으려 한다.
각종 보스들이 라운드 별로 나오며 각 회차의 마지막 최종 보스로 하데스가 나온다. 이 하데스는 매우 괴랄맞은 패턴을 갖고 있는데, 처음 마주하면 패턴이 제법 승부욕을 자극하기에 정복하는 맛이 있달까?
처음 조우하면 좀 어렵다.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세키로, 다크소울에도 수십 수백번씩 죽어가며 결국 잡아내는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극복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만약 하데스의 패턴에 고전하고 있다면, 이 글을 추천한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ades&no=22246
또한 하데스는 굉장한 몰입도와 그것을 이어나갈 수 있는 플레이 타임을 보장하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무기(양상)들의 종류가 너무나도 많고, 하나에 국한되어 사용할 필요가 없을 만큼 그 완성도가 하나하나 좋다. 몇차례에 걸친 무기간의 밸런스 패치로 인해 나름 다 쓸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필자는 관우의 창을 즐겨 썼는데, 원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차징 기술로 공격할 시 피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다소 빈약한 체력이지만, 컨트롤이 숙련된다면 굉장히 매력적인 무기 양상이라고 생각한다.
체력이 낮은 대신, 회복이 가능하기에 폭발적인 딜을 넣을 수 있는 치명타와 합친다면 게임 내 1,2위를 다툴만큼 어마무시한 데미지로 찍어 누르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하데스는 전반적인 진행이 매우 속도감있게 펼쳐지는데 대시(스페이스바)를 활용한 전투는 몬스터들에게 빠르게 접근 가능함과 동시에 다양한 패턴을 피하기에도 충분하다. 아무 생각없이 몰려드는 몬스터를 시원하게 없애고 싶다면 하데스는 충분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각 층의 보스를 잡은 뒤, 간단하게 체력 회복과 더불어 각종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일종의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로그라이크 게임과는 다르게 한번 정해진 요소들을 바꿀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된다. 즉, 운이 정말 없더라도 그것을 만회할 기회는 충분히 있다. 또한 이 기회는, 보스전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각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등장하는 상점도 있다. 적을 처치 하면서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재화로, 각종 무기 양상 및 체력회복을 위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를 활용해 자신의 데미지를 올릴 수도 있고 부족한 피를 채울 수도 있으며 운이 좋을 경우, 필요한 양상이 나와 테크트리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스테이지 내의 모든 몬스터를 잡으면,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선택지에 놓이게 된다. 현재 가지고 있는 양상에서 어떤 것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필요없는 양상은 최대한 지양하고 적절한 선택지를 찾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게임을 어느정도 진행하다 보면 아이템을 얻게 되는데, 이 아이템으로 스테이지 클리어 후 나오는 양상을 바꿀 수 있다. 즉, 맵 상에 존재하는 두 가지의 양상 모두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바꿀 수도 있다는 것.
최종 평가
몰입감 ★★★★★
- 이걸 처음 구입했을 때 토요일이었는데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었다.
정신차려보니 일요일 저녁이더라.
플레이 타임 ★★★★
- 필자는 현재까지 약 37시간을 했는데
할 때 마다 재밌다. 얼리엑세스 때 이만큼 했었으니
무기가 추가된 지금은 더 길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극한을 즐기는 것이라면
난이도를 올려서 극복하는 단계를 거칠 경우
플레이 타임은 극적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스토리 ★★★
- 로그라이크 게임에서 스토리를 중요시 여기는 편은 아니지만
올림푸스 신들의 이야기와 상당히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올림푸스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친숙하게 다가올 것
합리적인 가격 ★★★★
- 이정도 금액대의 게임 중, 이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게임이 몇이나 될까?
오히려 나는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 이 게임보다 더 비싸고 화려하지만 평가는 개차반인 경우가 부지기수를 이룬다.
- 심지어 할인 때는 40%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총평
아직도 안샀나? 빨리 사서 즐기자.
주의 사항 - 당신의 주말이 삭제될 수 있다.
어느샌가 보스 패턴 공부하고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고 새로운 무기 양상을 해보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더 많은 규약을 추가하는 것에 재미를 느낄 것이다.
스팀 평가 중 자그마치 18만 2천개가 넘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 평가 중 98%이상이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표현했다는 사실은 분명 무언가 있지 않겠는가? 망설이지 말고 구입하자. 일단 시작하면 당신의 시간을 바치는 게 아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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