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5일 낮 3시 30분경, 대한민국에 큰 혼란이 발생합니다. 바로 카카오톡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카카오 데이터 센터에 화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서버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력을 차단함으로써,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카카오 산하 각종 서비스(카카오톡, 카카오T 등)를 당분간 사용하지 못했죠.
대한민국의 소통을 담당하던
카카오톡이 사라졌다
카카오톡의 메시지 수,발신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필자는 당시 횟집에서 간만에 친구와 소주를 한잔하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의 아주머니께서 휴대폰을 좀 봐달라고 하시더군요. 왜 카톡이 안되느냐면서.. 뉴스를 접하지 못하신 듯 하여, 카카오 데이터 센터의 화재 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자기만 안 되는 줄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금방 복구될 줄 알았던 카카오톡은, 여전히 먹통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다음날 새벽2시경부터
점차 복구되기 시작함
카카오 데이터 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 계정을 연동한 모든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카카오페이와 더불어 로그인을 카카오 계정으로 했을 경우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당시 은행 업무를 보지 못해서 굉장히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나 불편한 상황이 오다니.. 국가적인 마비 상황이 온 게 아닌가 싶어질 정도로, 많은 분들께서 저처럼 불편을 겪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어느 수준까지 진행됐는가?
작성일 기준 10월 19일 오전 5시경부터 카카오 데이터 센터의 전력을 100% 복구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따라 불편을 겪었던 많은 카카오 서비스를 오늘 중에 정상화할 수 있을거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가장 늦게까지 서비스를 지원하지 못했던 다음 메일과 카카오톡 채널의 기능들이 복구됐다는 소식도 전해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화재로 인한 데이터 유실은 없었다고 합니다.
카카오는 우리 삶에
매우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다.
지난 4일간의 힘든 여정은, 카카오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존재인지를 알려준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습니다. 술 한잔 먹은 뒤 카카오 택시를 부르지 못했던 그날의 불편함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1시간 뒤인 오전 11시에 긴급 기자회견이 잡혀있어, 서비스 장애에 대한 사과문과 이후 대책에 관해 설명할 듯 싶네요. 부득이한 사고였다고 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성실히 이행해주길 바랍니다.
4500만명의 이용자에 걸맞는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주기 바란다.
같은 곳에 있었던 네이버의 경우, 화재에 미리 대응하여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은, 데이터 센터가 화재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히 잘 사용돼 카카오톡과 비교 대상에 오르내리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4500만명의 거대한 이용자를 가진 카카오의 화재 대응 능력에 다소 실망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명성에 걸맞은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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